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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Sega
주식회사 세가(일본어: 株式会社セガ, 영어: Sega Corporation)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다국적 비디오 게임 개발사 및 배급사이다. 주요 국제 지사 세가 오브 아메리카(Sega of Americ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세가 유럽(Sega Europe)은 런던에 위치한다. 세가는 세가 사미 홀딩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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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세가(일본어: 株式会社セガ, 영어: Sega Corporation)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다국적 비디오 게임 개발사 및 배급사이다. 주요 국제 지사 세가 오브 아메리카(Sega of Americ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세가 유럽(Sega Europe)은 런던에 위치한다. 세가는 세가 사미 홀딩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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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세가(일본어: 株式会社セガ, 영어: Sega Corporation)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다국적 비디오 게임 개발사 및 배급사이다. 주요 국제 지사 세가 오브 아메리카(Sega of Americ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세가 유럽(Sega Europe)은 런던에 위치한다. 세가는 세가 사미 홀딩스의 일원인 주식회사 세가 그룹의 자회사이다. 세가의 주력인 비디오 게임 제작은 2015년 구조조정 이후 세가 게임스(Sega Games)와 세가 그룹의 자회사 유한회사 세가(Sega Interactive Co., Ltd.) 두 개의 회사가 공존해 분담하는 형태였으나, 2020년부터 아케이드 게임 및 가정용 비디오 게임 모두 제작하는 개발 부서 '세가 게임스'로 통합운영된다. 1983년부터 2001년까지는 세가는 비디오 게임기를 제작했다.
세가는 본래 1960년 6월 2일, 미국인 사업가 마틴 브롬리와 리처드 스튜워트가 '일본 오락물산'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돼, 이전 회사인 서비스 게임스 오브 재팬의 자산을 인수하면서 출발했다. 1965년, 아케이드 게임 수입사 로젠 엔터프라이즈를 인수했으며, 본래 회사명이었던 '서비스 게임스'(Service Games)를 줄인 말 세가 엔터프라이즈로 개명했다. 1966년에 세가의 첫 번째 아케이드 게임 《페리스코프》가 출시됐다. 1980년대 초 아케이드 사업이 하락세에 접어들자 SG-1000와 세가 마스터 시스템을 시작으로 비디오 게임 콘솔 제작에 뛰어들어 패밀리 컴퓨터와 같은 동시대 게임기와 경쟁했다. 1988년 발매한 차세대 콘솔 메가 드라이브는 본고장인 일본에선 경쟁에 밀렸으나 해외에서 1991년 《소닉 더 헤지혹》와 같은 작품들로 성공을 이루며 경쟁 기종 슈퍼 패미컴을 잠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1990년대 말, 후속 기종 슈퍼 32X, 세가 새턴, 드림캐스트의 잇따른 상업적 실패로 재정난을 겪었으며, 2001년에는 콘솔 제조를 중단해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사로 전환했다. 2004년, 세가는 사미에 인수돼 세가 사미 홀딩스의 자회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15년 유한회사 세가 홀딩스가 설립됐으며, 주식회사 세가는 세가 게임스로 개명하고 세가의 아케이드, 오락시설 및 장난감 사업부는 독립된 자회사들로 분리됐다. 2020년, 세가 게임스와 세가 인터랙티브가 합병해 주식회사 세가로 재설립됐다.
오늘날 세가는 《소닉 더 헤지호그》, 《토탈 워》, 《용과 같이》 등 총 70개 이상의 소유 프렌차이즈 및 500개 이상의 게임들을 전세계에 유통하는 국제적 게임사로 자리잡았다. 또한 세가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아케이드 게임 제작사로, 《버추어 파이터》와 《이니셜 D 아케이드 스테이지》같은 작품들을 배출했다.
1940년 5월, 미국의 사업가 세 명 마틴 브롬리, 아빙 브롬버그, 제임스 험퍼트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스탠다드 게임스(Standard Games)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주 사업은 제2차 세계 대전동안 군사 기지에서 증폭한 오락에 대한 수요를 겨냥해 슬롯 머신을 비롯한 동전 작동 방식 아케이드 게임 기계들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종전 후 1946년 창업자들은 스탠다드 게임스를 매각했고, 1946년 군사 시설을 주력으로 삼는다는 의미의 서비스 게임스(Service Games)를 창설했다. 1952년 미국 주정부가 자국 영토에서 슬롯 머신 운영을 불법으로 지정하자, 브롬리는 직원 리처드 스트워트와 레이 르마이어를 도쿄에 보내 일본 지사 서비스 게임스 오브 재팬(Service Games of Japan)을 설립해, 일본 내의 미군 진지에 슬롯 머신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1년 후, 전세계의 서비스 게임스 사업을 운영하고자는 목적 아래 이 5명이 모두 모여 서비스 게임스 파나마(Service Games Panama)를 설립했다. 그 후 다음 7년간 남한, 필리핀, 남베트남 등지로 회사의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서비스 게임스의 줄임말이자 현재 사명인 세가(Sega)라는 이름은 1954년 제작된 '다이아몬드 스타'라는 슬롯 머신에서 처음 사용했다.
미국 주정부가 범죄조직 사업에 대한 수사 중 해당 회사에 대한 의심이 높아지자, 서비스 게임스 오브 재팬은 1960년 5월 31일 문을 닫았다. 같은 해 6월 3일, 브롬리는 서비스 게임스의 산업을 뒤이을 두 개의 회사 일본 오락물산과 일본 기계제조를 설립했다. 이 두 개의 신규기업들은 서비스 게임스 오브 재팬의 자산을 전수매입했다. 이 중 기계제조는 '세가'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슬롯 머신 제작에 집중했으며, 오락물산은 스트워트가 직접 운영하는 회사로서 '우타매틱(Utamatic)'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주크박스같은 동전 작동식 기계들을 판매했다. 1964년, 두 회사는 일본 오락물산이라는 이름을 유지한 채로 합병했다.
한편, 일본 내 미국 공군 부사관이었던 미국인 데이비드 로젠은 동시기인 1954년 도쿄에서 포토 부스 사업을 시작했다. 이 기업은 이후 로젠 엔터프라이즈(Rosen Enterprises)로 개명하고 1957년 동전 작동식 오락 게임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1965년, 일본 오락물산은 로젠 엔터프라이즈를 매입해 주식회사 세가 엔터프라이즈로 재탄생했다. 로젠은 당시 CEO이자 관리 이사로 취임했으며 스트워트는 사장, 르마이어는 기획 이사가 됐다. 그 직후, 세가는 군사 기지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슬롯 머신이 아닌 동전 작동식 오락 기계를 주력사업으로 변경했다. 당시 취급한 수입제품으로 록올라 주크박스, 윌리엄즈 제작 핀볼, 미드웨이 게임스 제작 라이트 건 게임이 있다.
당시 세가는 타사 제품들을 수입했는데, 이 때문에 빈번한 제품 관리보수가 필요해지자 자체적으로 대체용 총 모형, 핀볼 플리퍼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전 세가 이사 나가이 아키라의 증언에 따르면 이는 세가가 자체 게임을 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세가가 제조한 첫 번째 아케이드 전자기계(EM 게임)는 1960년대 후반 전세계로 수출된 잠수함 경험 게임 《페리스코프》였다. 당시로서 혁신적인 광효과와 음향을 갖춘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페리스코프》는 유럽과 미국 각지의 백화점에 수출됐고, 미국에서 '한 판에 25센트' 가격이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이 게임의 성공에 눈들인 세가는 다음 2년동안 매년 8~10개의 게임을 수출했다. 《페리스코프》의 전세계적 인기는 아케이드 산업에서 "기술적 르네상스"라 일컬으며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 초반까지 EM 게임들이 대거 제작되는 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불법복제 문제로 인해 세가는 1970년 경 해당 부류의 게임 수출을 전면중지했다.
1969년, 세가는 미국의 복합기업 걸프 앤드 웨스턴 인터스트리스에 매각됐는데, 로젠은 계속해서 CEO 자리를 유지했다. 1974년, 걸프 앤드 웨스턴은 미국의 주식회사 세가(Sega Enterprises, Inc)의 자회사로 유한회사 세가(Sega Enterprises, Ltd.)를 두는 식으로 기업 구조를 변혁했다. 1973년에 세가는 첫 번째 비디오 게임 《퐁트론(Pong-Tron)》을 출시했다. 당시 공전의 인기를 자랑하던 타이토의 1987년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와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세가는 1979년까지 1억 미국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면서 1970년대 아케이드 비디오 게임 황금기의 거물로 올라섰다. 이 시기에 세가는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 아케이드 게임을 제조한 그렘린 인더스트리스와, 하야오 나카야마가 창립하고 운영한 에스코 보우에키를 인수했다. 나카야마는 세가의 일본 지역 관리직에 취임했다. 1980년대 초반, 세가는 회사 총수익이 2.1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당시 미국의 5대 아케이드 게임 제조사들 중 하나로 등극했다. 1979년에 출시한 세가의 게임《헤드 온》은 '점먹기식 게임플레이'를 소개하면서 이후 남코의 《팩맨》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81년에는 당시 상업적 대성공을 이룬 코나미의 《프로거》의 판권을 구입해 배급했다. 1982년, 세가는 최초로 축측 투영 그래픽을 도입한 비디오 게임 《잭슨》을 발매했다.
1982년부터 아케이드 산업이 침체기에 들어서자, 걸프 앤드 웨스턴은 1983년 9월 북미 아케이드 게임 제조부 및 관련 판권을 볼리 매뉴팩처링에 매각했다. 걸프 앤드 웨스턴가 남긴 세가의 지분은 북미의 연구개발 부서와 그 일본 지사 '유한회사 세가'였다. 아케이드 사업이 기울자 유한회사 세가 사장 나카야마는 회사가 쌓은 하드웨어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곧 세가의 컴퓨터 제품 SC-3000의 개발로 이어졌다. 이후 일본 회사 닌텐도가 게임 전용 콘솔 패밀리 컴퓨터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듣자, 세가는 SC-3000와 함께 회사 최초의 가정용 비디오 게임 플랫폼 SG-1000을 동시에 출범했다. SG-1000의 개량 제품 일부는 일본 외 전세계 각지로 수출됐다. 1983년 SG-1000의 판매량이 16만 대를 기록해 원래 세가가 예측한 첫 해 판매량 5만 대를 뛰어넘었으나, 경쟁 콘솔 패밀리 컴퓨터에 밀렸다. 이는 닌텐도가 제3의 비디오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해 게임 수를 확장한 반면, 세가는 아케이드에서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을 영입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 분석된다.
1983년 11월, 로젠은 주식회사 세가 사장 자리를 1984년 1월 1일 내려놓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세가의 차임 사장 및 COO는 제프리 로칠리스로 결정됐다. SG-1000 출시 얼마 후 걸프 앤드 웨스턴의 창업자 찰스 블러던이 사망하자, 걸프 앤드 웨스턴은 소유사업들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나카야마와 로젠은 1984년 일본의 유망높은 소프트웨어 회사 CSK 코퍼레이션의 지원 하에 세가 일본 지사를 경영자인수하기로 협상했다. 나카야마와 로젠이 모집한 투자자들은 세가의 일본측 자산을 38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 거래에 의해 CSK의 대표 오카와 이사오는 의장이 됐으며 나카야마는 유한회사 세가의 CEO로 임명됐다.
1985년, 세가는 SG-1000의 개선형 제품 마크 III의 제작에 착수했다. 북미 시장쪽에선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미래형 디자인을 결합한 마크 III의 개량 제품 세가 마스터 시스템을 제작했다. 마크 III는 일본에서 1985년 10월 발매됐다. 패밀리 컴퓨터보다 여러 측면에서 사양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발매 당시 반응은 미지근했다. 닌텐도는 패밀리 컴퓨터용 게임을 제작하는 개발사가 타 기종으로 이식하는 것을 금했기 때문에 세가는 타 개발사로부터 판권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자체적으로 게임을 제작했다. 북미 시장에서의 홍보를 위해, 닌텐도가 앞서 패미컴 콘솔을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출시했듯 세가 또한 마스터 시스템을 장난감으로 판매하기를 계획했다. 세가는 미국의 장난감 회사 톤카와 계약해 톤카의 영업비밀을 활용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톤카의 부적절한 홍보방식이 세가 마스터 시스템의 부실한 판매성적에 기여했다. 1992년 초에 북미 시장에서 마스터 시스템 판매를 중지했는데, 추정 판매량은 150~200만 대였다. 이는 닌텐도와 아타리가 각각 차지한 북미 시장 지분 80%, 12%보다 적은 수치였다. 유럽 지역에서 마스터 시스템은 패밀리 컴퓨터가 대등할 만큼의 성공을 이뤘다. 1993년에 이르러서도 사용되는 마스터 시스템 수는 625만 대가량이었다. 브라질에서도 마스터 시스템은 성공적이었다. 세가가 협력한 해당 지역의 회사 테크토이는 새 기종을 잇따라 내며 마스터 시스템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았다. 2016년까지 브라질에서 판매된 마스터 시스템 수는 800만 대였다.
1984년, 세가는 아케이드 배급을 위한 유럽 지부 '세가 유럽(Sega Europe)을 신설했다. 1985년에는 볼리와의 협상으로 세가 엔터프라이즈 USA를 설립하면서 북미 아케이드 산업에 다시 진입했다. 1985년 출시한 《행온》은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어, 엄청난 수요에 맞춰 기기를 제작하기 위해 세가가 분투를 해야할 정도였다. 1985년 인형뽑기 게임 'UFO 캐처' 시리즈를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2005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인형뽑기 기계가 됐다. 1986년, 마스터 시스템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에서 소비자 제품 판매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 세가 오브 아메리카(Sega of America)를 설립했다.
출처: 세가 (CC BY-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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